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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사회’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 관심 커진다

중앙일보

입력

시대가 변하면서 대학이 갖는 의미도 바뀌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4년제 대학 입학은 일종의 취업 조건처럼 여겨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학 입학 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미리 정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거나 취업에 유리한 기술을 쌓을 수 있는 전문대학을 찾아 가는 경우가 그 예이다.

최근 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러한 경향이라고 볼 수 있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특히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전문대학과 기업이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채용 연계성을 높인 사회맞춤형 학과를 확립하는 사업이다.

학교·교수 등 교육 공급자 주도로 이뤄지는 기존의 일방적 교육 방식과 달리, 교육 수요자인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학과 기업은 공동으로 실무에 적합한 직무 분야 및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해당 기업의 채용과 곧바로 연계하게 된다.

현재 건축∙토목, 경영∙행정, 교육∙복지, 기계∙자동차, 미용∙패션, 방송∙디자인, 세무∙회계, 신기술, 외식∙요리, 의료∙보건,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호텔∙관광, 화학∙자연 등 총 15개 분야의 전국 44개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이 있으며,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약 3,500개의 협약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이나 산업변화주기가 짧아져 4년동안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4년 뒤 사라질 직업을 위해 학습하는것 일수도 있어 2년간의 전문화된 직업교육으로 변화에 대응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또한 4차 산업 관련한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INC+사업 관계자는 “수능 성적에 맞춰 자신의 관심과 무관한 4년제 대학에 진학했던 것은 옛말”이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맞춤형학과는 졸업하기 전부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으니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길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44개 전문대학의 LINC+ 사회맞춤형 학과와 커리큘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시 2차 기간과 정시 기간에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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