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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휴가’ 반납한 샤이니 민호 해병대 전역…“나에게도 이 날이 왔다”

중앙일보

입력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전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전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샤이니 민호(29·본명 최민호)가 해병대 만기 전역하고 소감을 밝혔다.

민호는 15일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자필 손글씨와 음성메시지를 게재했다.

민호는 자필 손편지를 통해 “나에게도 이 날이 왔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믿고 기다려준 우리 샤월 이제 최민호와 함께 어디든 달려가자! 사랑해”라고 적었다.

음성메시지에서는 “샤이니월드 여러분 2020년 11월15일 부로 병역의 의무를 다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군 생활을 무사히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설레고 이런 감정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호는 또 “무엇보다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시간이 왔다는 게 제일 설레고 신나는 것 같다”라며 “군 복무 동안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더욱더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전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전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원인 민호는 이날 전역해 부대 밖에서 팬들과 만났다. 오전 9시께 부대 문을 나선 그는 팬 30여명과 취재진에게 밝은 모습으로 경례하며 전역을 신고했다. 그는 팬들에게 “군인 본분을 다 마친 만큼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해병대 경례 구호인 ‘필승’을 외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후임병들이나 중대장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소속사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귀가했다.

민호는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27일 전역 전 휴가 후 이날 복무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호국훈련에 참가하는 등을 위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했다.

민호는 지난해 4월 15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해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원으로서 공수훈련을 비롯해 각종 훈련과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한 샤이니 민호가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서문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한 샤이니 민호가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서문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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