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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세균 "거리두기 격상 심각 검토… 수도권·강원 예비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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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격상 진지하게 검토… 수도권·강원 예비경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예비경보를 내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 총리는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비 경보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 보건복지부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 보건복지부 제공

격상을 검토하는 이유는 ^주말 들어 확진자 수가 200명 돌파하기 시작,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83명으로 가파른 증가, ^강원은 이미 격상 수준 초과 등 세 가지다.

정 총리는 내달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달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원, 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정 총리는 또 "송년 모임은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된다. 전문가들도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대면 모임·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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