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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2020]특별판매전 서울ㆍ부산서 1만여명 발길…총 모금액 5843만원

중앙일보

입력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현장 특별판매가 시민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나눔 동참 열기는 뜨거웠다.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부산·대구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 안팎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실제 구매고객만 2700여명에 달해 매장당 평균 200명 이상이 나눔에 동참한 셈이다.
특별판매전의 총 모금액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5843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7일 부산에서 진행한 특별판매전 모금액을 합한 액수로, 이 중 50%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절반은 아름다운가게 희망나누기 나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의 자립과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 개장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 개장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지난해까지 기업·단체 임직원들의 물품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판매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강남구청역점, 안국점, 부산 명륜역점 등 전국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분산해 진행했다. 손정현 아름다운가게 대외협력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매객이 평소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별판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GS칼텍스, 중앙그룹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각각 판매한 강남구청역점과 안국역점은 개장 전부터 구매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장터 운영시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강남구청역점에 전시된 명사들의 기증품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인 유니폼은 매장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판매됐다. 배우 김희애의 코치 선글라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기세트도 주인을 찾아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기증한 패션 마스크도 다수 팔렸다.

14일 '2020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구매객들이 성황을 이뤘다.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14일 '2020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구매객들이 성황을 이뤘다.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기증한 도서를 중점적으로 내놓은 숙대입구점, 근로복지공단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판매한 은평구청점에도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미아점은 텐투유뷰티가 기증한 네일아트 스티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또 서울 5개 매장에서 판매한 JTBC 브랜드숍 문구류 판매율이 특히 높았다. 텀블러, 에코백, 플래너, 노트 세트 등 JTBC 아이덴티티가 담긴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인 만큼 각 매장 출입시에는 발열체크와 방문자 명부 작성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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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issue/10754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issue/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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