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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앞둔 타이슨 “과거 아기소변 사용해 약물검사 통과” 고백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연합뉴스

15년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과거 위법행위를 통해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9일(한국시간) 더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슨은 자신의 팟캐스트 ‘핫바스인’에 출연해 선수생활 당시 약물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아기 소변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은 도핑테스트 회피를 위해 사용되는 휘지네이터란 도구를 이용했으며 미리 휘지네이터 깨끗한 소변을 넣어놓은 뒤 제출할 시료 용기에 흘려보냈다.

타이슨은 “아기의 소변을 그곳(휘지네이터)에 넣었다. 굉장했던 일”이라며 “한 번은 아내의 소변을 대신 넣어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소변에서 임신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고 ‘나는 걱정말라’고 한 뒤 이후 아기소변을 사용했다”고 구체적인 당시 대화 내용까지 떠올렸다.

한편 15년 만에 자선경기로 링에 복귀하는 타이슨은 오는 1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시티의 디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4체급 챔피언 출신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대결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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