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욱일기 이미지 없앤다”…영광군, 심벌마크·캐릭터 교체

중앙일보

입력 2020.11.09 19:13

전남 영광군이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닮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심벌마크(CI)를 교체한다.

전남 영광군 심벌마크. [사진 영광군]

전남 영광군 심벌마크. [사진 영광군]

 영광군은 “오는 23일까지 영광군 심벌마크 및 캐릭터 개발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영광군의 현재 심벌마크는 2002년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새로운 심벌마크 결정

 영광군의 심벌마크는 3개의 원 모양 도형이 합쳐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일제의 욱일기와 닮았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심벌마크 등의 교체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9월과 10월에 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쳤다.

 영광군은 용역사에서 제시한 후보군 4개를 최종 후보 안으로 놓고 선호도 조사를 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는 ▶영광군청 로비 ▶영광터미널 발열 검사 장소 주변 ▶11개 읍·면사무소 등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는 영광군청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심벌마크의 일부 문양이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문양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군청 내·외부에서 계속 제기됐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심벌마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광=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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