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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바이든 시대 개막…경제 브레인은 누구?

중앙일보

입력

곧 막이 오를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는 누가 설계하고 실행할까. 바이든의 경제 교사로부터 1977년생 소장 경제학자까지. 바이든의 경제 브레인을 추렸다.

①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1.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1.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1962년생으로, 웨슬리안대에서 학사, 하버드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정통 경제 엘리트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엔 국제 업무 담당 재무부 차관으로 일했다. 2014년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Fed의 이사로 임명됐다. 성향은 중도로 분류되지만, 때에 따라 진보적 경향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편은 커트 캠벨 전 동아태 차관보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한국 담당 업무를 맡았다.

②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2.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2.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토론에서의 싸움닭 이미지는 잠시 잊을 필요가 있다. 워런 상원의원은 파산법이 전공인 법학자이자, 경제 전문가다. 최저임금 인상을 강조하고, 『맞벌이의 함정』 등 여성 소득에 대한 관심이 많다. 워런 자신도 재무장관에 대한 야심이 상당하다. 그러나 워런이 입각하면 상원에서 바이든 정부가 불리해진다. 상원 다수당은 공화당이 수성하거나, 또는 비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③중도진보 경제학자, 번스타인 & 해리스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3.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3.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했지만 진보 경제학자로 활약하는 재러드 번스타인. 1977년 비교적 ‘젊은 피’인 벤 해리스 노스웨스턴대 교수. 둘 다 바이든의 오랜 경제 브레인이다. 바이든이 부통령이었던 시절, 번스타인(2009~2011년)과 해리스(2014~2016년) 모두 그의 경제 보좌관이었다. 근로자 권익 보호 및 소득 불평등 해소 등이 이들이 중시하는 목표다.

④경제학계의 이단아, 스테파니 켈톤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4.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4.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을 위협한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제 보좌관 출신이다. 켈톤은 주류 경제학계에서는 이단아로 통한다.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화폐를 얼마든지 발행해도 된다는 현대화폐이론(MMT)를 주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 의원의 경선 패배 뒤엔 바이든 캠프에도 경제 관련 조언을 해왔다고 한다.

⑤페미니스트 경제학자 등, 다양성 강조가 특성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5.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바이드노믹스 설계자들 5.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헤더 부셰이의 이름도 거론된다. 1970년생인 그는 소득 불평등 해결을 주요 과제로 삼는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로 꼽힌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윌리엄 스프릭스하워드대 경제학과 교수와 히스패닉 경제인 루이스 우비냐스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른다. 스프릭스는 백인 경철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태 당시 “행동하자”는 서한을 돌렸고, 우비냐스는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를 박차고 나와 비영리 프로젝트에 헌신해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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