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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가을에 핀 민들레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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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어서 불어라
우리 늦둥이 떠나보내자
조금만 더 세게 불어 다오
훠이 훠이 멀리 보내자

막내야 사랑하는 늦둥아
서둘러 어서 떠나가거라
추운 계절이 금방 온단다
하늘 높이 날아가거라

촬영 정보

때늦은 가을에 핀 민들레 꽃이 홀씨를 날려 보내고 있다. 렌즈 70~200mm, iso 200, f 6.3, 1/6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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