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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양양이래요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10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11/7

와이드샷 11/7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도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들이 물속으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란 장소를 찾고 있다. 가을에 연어가 돌아오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알을 채취해 부화시킨 뒤 이듬해 봄 치어를 동해로 방류하는데, 치어 방류에 머물던 연어 사업이 최근 육상 양식에 성공하며 새로운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태평양 연어 종류인 ‘은연어’와 ‘스틸헤드 연어’ 알을 수입해 육상에서 양식한 뒤 시장에 출하하고 있는 ‘설수산’은 FIRA의 도움을 받아 양양 회귀 어종인 ‘첨연어’ 양식에도 도전하고 있다. 설수산 안석영 대표는 “‘양양산’ 연어는 대서양 연어인 수입산 보다 탱글탱글한 살의 식감이 좋아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수입이 대부분인 연어 시장에 부는 ‘양양산’ 바람이 흥미진진하다.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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