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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코오롱, 낡고 노후 된 도시 놀이터를 탈바꿈하다

중앙일보

입력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목) (주)코오롱과 함께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도선어린이놀이터'를 개장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아동, 학부모, 지자체와 함께 아동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놀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이끌고자 ‘놀이터를 지켜라’를 추진해왔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주)코오롱은 2016년부터 '도시 놀이터 개선사업' 협약을 맺고 도심 지역의 낡고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개선해왔으며,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2016년 7월),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2017년 7월), 노원구 초록숲 놀이터(2018년 8월), 강서구 다운어린이놀이터(2019년 8월)에 이어 올해 성동구 도선어린이놀이터(2020년 11월)를 개장했다.

(주)코오롱은 도시 놀이터 개선사업의 기금 후원과 함께 매년 서울시와 협력하여 지역의 놀이터 1개소씩을 선정하여 코오롱글로벌 조경 전문가의 재능 기부로 디자인, 설계는 물론 시공 감독 및 감리 지원 등에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민협의체 '놀세이버'를 구성해 디자인워크숍 개최 등 놀이터 조성의 전 과정에 아동과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며,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7년 개장한 강북구의 ‘색동어린이공원’은 원목을 소재로 한 자연친화적 놀이터로서,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확산을 장려함으로써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되어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등재된 바 있다. 2018년 개장한 노원구 마들공원의 '초록숲 놀이터'는 인근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초등학교, 장애아동어린이집이 인근에 있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로서 주목받았다. 2019년 개장한 강서구 ‘다운어린이놀이터’의 경우, 지역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놀 권리 증진 조례 제정(윤유선 의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은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개장한 성동구의 '도선어린이놀이터'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소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워크북 활동 등 비대면 방식으로 아동과 주민 참여의 디자인 워크숍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며 실습 학습, 발표, 토론을 통해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으며, 주민, 주민자치위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디자인워크숍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성동구는 (주)코오롱에게 아동의 놀 권리 실현과 아동친화도시 성동구를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은 "아동의 놀 권리에 관심을 가지고 '놀이터를 지켜라'의 도시 놀이터 개선사업에 참여해 후원과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는 (주)코오롱에 감사드린다. 사업의 전 과정을 아동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 함께 실행하여 더욱 의미 있는 놀이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코오롱 김승일 부사장은 "201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시, 지역과 협약을 맺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협력 창의어린이놀이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동과 지역주민, 지자체와 함께 아동의 의사가 반영된 놀이 공간 개선과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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