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카페 100곳만 모은 이색 '카페 지도' 아시나요?

중앙일보

입력 2020.11.06 10:57

경상북도 카페명소 100곳을 담은 이색 지도. [사진 경북도]

경상북도 카페명소 100곳을 담은 이색 지도. [사진 경북도]

 낯선 동네로 여행을 가서, 잘 나가는 '인싸' 카페를 가고 싶다면? 맛집과 달리 유명 카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검색해 찾는 게 쉽다. 커피 맛에 더해 그 카페가 가진 감성, 분위기, 디저트 차림 등을 한 번에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경북 23개 시·군별로 4~5곳씩 소개
조사·검증해서 카페 100곳 엄선

이제는 인스타그램을 뒤져보지 않아도 쉽게 이색카페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상북도는 지난 3일 여행객을 위한 이색 카페 탐방을 지도로 제작했다. ‘맛집 탐방' 만큼 요즘 뜨는 '인싸 카페 탐방'을 관광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어디 갈까?'라는 이색 카페 지도엔 경북지역 23개 각 시·군별로 각 4~5곳씩 모두 100곳의 인싸 카페를 선별해 담았다. 주변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카페,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인 카페, 야경이 아름다운 카페 같은 식으로 다양한 카페들이 소개됐다.

 경상북도 카페명소 100곳을 담은 이색 지도 뒷면. [사진 경북도]

경상북도 카페명소 100곳을 담은 이색 지도 뒷면. [사진 경북도]

 카페와 가까운 관광지도 삽화로 수록했다. 카페에 들렀다가 인근의 지역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도 뒷면엔 각 카페의 대략적인 위치와 카페 별 특징을 담았다.

 단순히 카페만 끌어모아 만든 게 아니라, 검증과 조사를 거쳤다. 카페 방문객 수와 카페의 SNS 계정 회원 수도 확인했다. 방송 및 언론 노출빈도를 조사하고, 해당 시·군으로부터 별도의 추천과 평가도 반영했다.

 경북도는 관광 명소 스탬프 투어처럼 카페 지도를 활용, 카페 100선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색 카페 지도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www.gbtour.net)에 접속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지도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경북에서 이색적인 주재로 관광 정보를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엔 입맛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지역 공무원이 엄선한 추천 '맛집'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책 제목은 『면 서기가 추천하는 단골 맛집』. 음식점 127곳이 실렸다.

경북 23개 시·군의 행정 최일선인 331개 읍·면·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주민과 부대끼며 찾아낸 음식점들이다. 가령 조그만 면 소재지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음식점이나 계절과 날씨에 따라 주요리가 달라지는 복불복 정식집 같은 곳들이 이 책에 담겼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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