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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기대감에···‘친환경·바이오’ 기업들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딜러 모니터에 미 대선 뉴스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딜러 모니터에 미 대선 뉴스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5일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4년간 2조 달러(약 2257조원)를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에 도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시장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이날 삼성SDI는 전날보다 5.33% 뛰어오른 4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4.15%), SK이노베이션(4.55%) 등 다른 2차전지 기업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배터리 3사 외에도 풍력 발전기 관련 업체인 씨에스윈드(7.90%),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12.30%), 태양광 소재 업체 OCI(8.38%) 등도 급등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아울러 바이든이 ‘오바마케어’ 등 보편 의료 서비스 확대를 예고한 데 따라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55% 뛰어오른 가운데 코스피 시장의 의약품 업종이 3.23%, 코스닥 시장의 제약 업종이 3.22% 각각 올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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