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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에 보내 온 온정…14개 단체서 3만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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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교육지청 학부모회는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 물품 6000점을 기부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김영복 교육장(오른쪽)과 김민경 해운대학부모회장(왼쪽)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물품 기증식을 가졌다. 송봉근 기자

해운대교육지청 학부모회는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 물품 6000점을 기부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김영복 교육장(오른쪽)과 김민경 해운대학부모회장(왼쪽)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물품 기증식을 가졌다. 송봉근 기자

올해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에 단체와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부산광역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이하 학부모회)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대 총학생회 등등 14곳에서 총 3만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부산학부모회·부산대·유엔평화봉사단 등 14개단체 참여 #7일 학부모회 사전 물품 판매…14일 행사 당일 나머지 판매

 학부모회가 기부한 물품이 1만점으로 가장 많다. 1만점 가운데 6000점은 해운대교육지원청 직원과 해운대학부모회가 기부한 물품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김영복 교육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뜻깊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14년째 위아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 송봉근 기자

2007년부터 14년째 위아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 송봉근 기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총 5000점을 기부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보내왔다. 무게로 따지면 3톤에 달한다.

 또 유엔평화봉사단에서 4000점,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장난감 등 1000점을 기부했다. 1100점을 기부한 비엔그룹은 2007년 위아자 부산행사 개최 이후 14년째 참여하고 있다.

옳해 처음으로 총학생회 주도로 참여하는 부산대. 송봉근 기자

옳해 처음으로 총학생회 주도로 참여하는 부산대. 송봉근 기자

 올해 처음으로 대학교 총학생회 주도로 참여한 부산대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총 100여점의 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또 부산대 학생 60명은 지난 2일부터 열흘간 아름다운가게 부산 매장 7곳에서 기증품 진열을 돋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제대학교에서 매년 위아자나눔장터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인제대 떡국 300개를 기부했다. 삼진어묵에서는 50만원 상당의 고급 야채 어묵을 기부했다. 대구 기업의 참여도 이어진다. 대구 한우 외식 전문업체인 가야 축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옳해 처음으로 위아자 부산행사에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모은 물품들. 송봉근 기자

옳해 처음으로 위아자 부산행사에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모은 물품들. 송봉근 기자

 위아자 참여 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큰 학부모회는 오는 7일 부산 아름다운 가게 명륜동점에서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나머지 단체 13곳에서 기부한 물품은 오는 14일 아름다운 가게 7개 매장에서 나눠 판매할 예정이다. 당일 수익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저소득층 아동을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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