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베팅 모두 적중한 그 곳···바이든 승리에 15억 걸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0.11.04 05:53

업데이트 2020.11.04 07: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FP=연합뉴스

영국의 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100만 파운드(약 14억8000만원)를 걸었다고 3일(현지시간) CNN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온라인 베팅 거래소인 '베트페어 익스체인지'(Betfair Exchange)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100만 파운드(약 14억8000만원)의 금액을 베팅했다.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그는 154만 파운드(약 22억7000만원)를 받게 된다. 대선 결과 발표 직전까지 베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베트페어는 이번 미국 대선 기간 동안 2016년 금액 규모의 두 배인 총 4억 파운드(약 5890억원)까지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100만 파운드 베팅은 베트페어 역사상 세번째 규모다. 지난 2010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에 110만파운드가 걸린 적이 있고, 2017년 코너 맥그리거와의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 100만 파운드가 조금 넘는 금액이 베팅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베팅이 바이든에게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CNN은 전했다. 지금까지 베트페어 사상 가장 큰 금액의 베팅 10개는 스포츠 경기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적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또 다른 베팅업체인 '스마켓'(Smarkets)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38%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일 베팅업체 평균인 17%와 비교하면 20%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편 베트페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은 간밤에 65%에서 61%로 떨어졌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35%에서 39%로 상승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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