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7일 개통…자유로·통일로 교통난 풀릴까

중앙일보

입력 2020.1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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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 서북부를 관통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7일 개통한다. 3일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서울문산고속도로(주) 등은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오는 6일 준공식 이후 7일 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방화대교 북단)의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다. 2015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총 2조1190억 들여 착공 5년만에
통행료 2900원 수준 책정 예정

이 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2조1190억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토지보상비 1조847억원과 건설보조비 1576억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나머지 8767억원은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 도로에는 분기점(JCT) 3개, 진출입로(IC) 8개, 본선 영업소(TG) 2개, 휴게소 1개 등이 설치됐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자유로(강변북로), 통일로(1번 국도) 등과 연결된다. 전북 익산~문산 구간(260㎞) 중 마지막 구간이다. 이 도로는 파주 문산에서 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부여~익산으로 이어진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운영권을 민간이 갖고 있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로와는 다른 통행요금체계가 적용된다.

다른 민자 도로와 달리 민간투자비율이 50% 미만으로 적은 편이어서 통행료는 그리 높게 책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 관계자는 “통행료는 도로공사 도로 대비 1.1배 정도인 29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며 “이 도로의 개통으로 자유로의 경우 하루 평균 2만7000대, 통일로는 1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서북부와 고양, 파주 지역 출퇴근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와 파주시는 “그동안 광역교통망 인프라가 부족했던 파주 운정신도시는 물론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 권역의 서울 및 경기 남부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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