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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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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투표 3위 이내 들어 이름 올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3일 AL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류현진과 다저스 시절 동료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뽑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올해 12경기에 나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3패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덕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표를 받았다.

투표 1위는 비버가 유력하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77과 3분의 1이닝)에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다저스를 떠난 마에다는 11경기(66과 3분의 2이닝)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최종 수상자는 12일 발표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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