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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내일 첫눈…서울 아침 체감 영하 1도, 이번주 내내 춥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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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3일 새벽 설악산 등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약 1㎝ 정도 쌓일 만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 들어 전국에서 처음 내리는 눈이자 처음 쌓이는 눈이다.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3일 새벽 설악산 등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약 1㎝ 정도 쌓일 만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 들어 전국에서 처음 내리는 눈이자 처음 쌓이는 눈이다.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3일 새벽 올해 강원 산지에 올해 첫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새벽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 산지에 올해 첫 눈이 예상된다”며 “1㎝ 정도 쌓일 만큼 눈이 꽤 내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다만 이번 눈은 공식 ‘첫 눈’은 아니다. 공식 기록으로 남는 ‘올해의 첫 눈’은 사람이 직접 관측하는 유인관측소에서 눈으로 관찰될 만큼 내리는 눈이다.

설악산 첫 눈… 1㎝ 쌓일듯

설악산 중청대피소 첫눈은 2019년 10월 15일, 2018년 11월 3일, 2017년 10월 18일에 내렸다.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중청대피소 첫눈은 2019년 10월 15일, 2018년 11월 3일, 2017년 10월 18일에 내렸다.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3일 내리는 눈은 설악산 등 산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관측한 첫눈은 2019년 10월 15일, 2018년 11월 3일, 2017년 10월 18일 내렸다. 기상청 윤기한 예보관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 영하 2도 등 산간지방은 대체로 영하로 떨어지고, 산 정상 부근은 더 낮아서 눈이 내릴 조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사람이 사는 낮은 지대 산지까지 눈이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일 새벽까지 대부분 지역에 5㎜ 미만의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옅은 구름이 내리는 비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남부내륙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을 날리고 강원산지에서는 눈으로 날릴 것으로 보인다. 3일 낮에는 충남과 전라도에 빗방울, 제주도는 밤부터 약한 비가 예상된다. 남부 산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서울 2도, 모레 영하 1도… 체감 영하 4도

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도, 체감온도는 영하 1도가 예상된다. 4일은 실제 기온이 영하 1도, 체감기온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도, 체감온도는 영하 1도가 예상된다. 4일은 실제 기온이 영하 1도, 체감기온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주 내내 추위가 계속된다. 3일은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내륙‧남부 산지는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4일은 더 추워져,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아침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관령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다.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10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되고, 4일은 아침 최저 영하 6도~7도, 낮 최고기온 9~15도가 예상된다.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고, 중부내륙과 남부산지 등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3일 아침 최저기온 2도, 체감온도는 영하 1도가 예상된다.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고,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안팎에 그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서쪽 고기압이 바람을 강하게 불어내면서 3일 전국 대기질은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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