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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범여권 시대전환 찾았다···민주당 탈당 후 첫 행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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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금태섭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첫 행보로 범여권 정당인 시대전환을 찾았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를 만나 향후 행보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시대전환이 진행하는 정치 아카데미 강연자로 금 전 의원을 초청했고, 금 전 의원은 이를 수락했다. 강연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이 주도한 공수처법에 기권했다는 이유로 올해 5월 징계 처분을 받은 뒤 재심을 청구했지만 당 지도부가 5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않자,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 선언을 했다.

그는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 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힌다”며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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