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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나이트 오픈"···尹 화환 철거된날 '진혜원 화환' 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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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 설치한 화환들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 설치한 화환들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철거된 2일 서울동부지검 인근에는 화환이 또다시 등장했다.

이날 오전 동부지검 뒷문 인근에는 ‘동부지검 평검사 힘내라’, ‘동부지검 나이트클럽’, ‘정치도우미 진혜원 퇴출’ 등 문구가 적힌 대형 화환 3개가 설치됐다.

이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측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대검 나이트’가 문을 닫고 ‘동부지검 나이트’가 문을 열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관정 동부지검장, 진혜원 부부장검사 등을 비판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350여개의 화환을 자진 철거했다. 앞서 대검과 구청은 화환 철거에 협조해 달라고 이 단체에 요청한 바 있다.

이 화환들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한 지난달 19일부터 대검 앞에 설치됐다. 이 화환에는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총장님 국민이 뒤에 있습니다’ 등 윤 총장을 응원하는 문구로 채워졌다. 이에 진혜원 검사는 페이스북에서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비판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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