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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핼러윈에 노마스크 포옹까지 ... “치료비 전액 부담시켜라”

중앙일보

입력

핼러윈 데이인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인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연합뉴스]

핼러윈데이인 지난달 31일 서울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는 젊은이들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내 클럽 22곳이 자진 휴업에 들어가자 헌팅포차와 감성주점으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길거리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포옹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채 핼러윈데이를 즐긴 이들에 “누구는 놀고 싶지 않아서 집구석에 박혀있는 줄 아나” “놀다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 진짜 적당히들 좀 해라”라며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 무시하고 핼러윈 참석했다 확진된 인간들에겐 치료비 전액 본인 부담은 물론이고 감염병예방법 적용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전원 처벌하라”라고도 주장합니다.

서울 주요 클럽들의 휴업 소식이 전해지자 ‘지방 클럽 원정’을 떠난 이들도 있습니다. 이에 “부산까지 원정 와서 부산을 뒤집어 놓은 인간이 있던데, 정말 춤 못 추면 죽나?”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국에 아무리 그래도 외국 축제 행사한다고 몰려다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원정 와서 퍼뜨린 이들은 가중처벌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주점뿐 아니라 현장점검반에 “대목에 방해하지 말라”며 화를 내는 주점도 있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혼자 반짝 하루 대목에 목숨 거는 저 업소 어딘지 실명 알려주세요” “코로나 걸리고 집단감염돼서 지역사회 경제 망해도 그딴소리 하는지 업주 얼굴 좀 보자”라며 분노했습니다.

핼러윈데이 이후 “핼러윈데이 광풍에 입에 쓴 마스크는 날아가고 코로나만 남아 2주 후 핼로윈발 코로나 대 창궐이 걱정이다” “한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또 몇 달간 고생할까 봐 두렵네요”라며 ‘제2의 이태원 사태’ 발생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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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글중심 ▷ 핼러윈때 클럽 막고 소비쿠폰 뿌리나 “귀신 곡할 정부 엇박자”

#다음

"분명 경고했는데 모였으면 개인 사비로."

ID '러브'

#네이버

"하루 1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에서 저딴 놀이하고 싶나? 코로나 종식에 힘들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배려심이라곤 1도 없는 정신 나간 짓이다."

ID 'juno****' 

#다음

"치료비 전액 본인 부담은 물론이고 감염병 예방법 적용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전원 사법처리하라."

ID '스폰지밥' 

#클리앙

"저런 허튼짓도 그러려니 하며 보고 있는데 제발 저리 유치하고 없어 보이기나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보고 있기 한심해서."

ID '마이월드' 

#보배드림

"가족과 지인들은 평생에 한 번도 걸리지 말아야 될 후유증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 사람들아."

ID '날개달린천사'

#네이버

"잠재적 코로나 감염자로 걸려 증상이 나타니 지 않고 자택에 직장에서 면역이 약한 동료나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아 걱정입니다. 정신들 좀 차려라."

ID 'guss****' 


이소현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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