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차기 손보협회장 내정

중앙일보

입력 2020.11.02 10:45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아 사실상 내정됐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정 이사장은 회원사의 10개사 이상 투표 참석, 과반(6개사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된다. 이변이 없는 한 정 이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정지원 이사장 등 5명이 위원들의 추천을 받았다. 그 가운데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은 손보협회장 후보를 고사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1986년 당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4년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7년에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이달 1일로 임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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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손보협회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비판 여론이 비등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관료 출신이 차지했다. 김용덕 현 회장도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금융협회장의 맏형 격인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도 관료 출신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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