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2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 감염자는 96명이다. 신규 감염자 114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13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127명 중 해외 유입에 따른 감염자는 31명으로, 지역 발생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지난 12일 이후 신규 환자 발생 추이는 다음과 같다.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4명→127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511명으로,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73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464명이 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51명, 경기도 23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구와 부산에서 각 9명과 2명, 충남과 경북에서 각 4명과 1명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서도 3명이 감염됐다. 해외 유입에 따른 환자는 러시아와 미국이 각 15명과 6명,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각 3명과 2명 발생했다.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2명, 헝가리·이탈리아·필리핀에서 1명씩 발생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