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CNN 등에서 방송되고 있는 현대차 브랜드 캠페인에 등장해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미국 CNN 방송과 CNN인터내셔널에는 정 회장이 출연한 1분짜리 현대차 브랜드 캠페인이 방송되고 있다.
지난 14일 회장직에 공식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린 셈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의 여정(Hyundai Driving towards a Sustainable Future)'이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은 CNN 인터내셔널커머셜(CNNIC)과 현대자동차가 공동제작했다. '이동혁신'이 미래 인류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린다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정 회장은 "자동차 제조업이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은 큰 도전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미 그 일을 시작했다"며 '이동혁신'에 발맞춘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 아래 손잡을 때 인류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성도 달성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영상에는 영국 친환경 탐험가인 데이비드 로스차일드도 등장한다. 로스차일드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몰고 자연 속을 질주한다.
CNN은 이 캠페인과 별도로 3편의 현대차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이 다큐멘터리는 CNNIC의 글로벌 브랜드 스튜디오 '크리에이트'가 제작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