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잠정 중단했던 소비쿠폰 발행을 재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섭니다. 그러나 핼러윈데이를 앞둔 시점에서 소비 쿠폰으로 사람들이 몰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클럽 휴업을 권장한 정부가 소비쿠폰을 발행하자 모순된 정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핼러윈데이를 귀신 파티장으로 만들 셈이냐. 이 어처구니없는 정부야.” “정부 일하는 거 보면 주도면밀하지 못하고 부처 간 엇박자가 심하고 엉성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핼러윈데이를 목전에 두고 굳이 외식, 여행 장려 쿠폰을 뿌려야 할까?” “진짜 앞뒤가 안 맞는 정책들. 코로나로 겁주면서 세금으로 돈 뿌리면서 놀러 가라 하고 뭐 어쩌라는 거야.”
일각에선 정권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소비 진작으로 포장된 정책의 속내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적당히 유행하는 것. 코로나19 불씨를 내년 보궐선거 때까지 이어가려는 것이다. 위기엔 정부 편 투표 경향과 무엇보다도 재난지원금을 살포하면 돈 준 쪽을 찍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지지율 관리하는 거야? 왜 또 쿠폰으로 감염자 수 늘리려는 수작인지. 쿠폰 발행 당장 중지해라.” “지금 청와대는 바쁠 거다. 최근 확진자 세 자리인데도 누구 탓으로 돌릴지 찾지 못해, 1단계 유지하며 시끄러워지는 거 어찌어찌 막고는 있는데. 이번 주말 확진자 집중적으로 터지면 누구 탓인지 타켓팅 확실히 해서 책임 전가하려고 탁상공론 열심히 일 테다.”
한편에선 소비쿠폰을 발행한 정부를 옹호하며 소비 진작을 기대합니다. “코로나 백신 나오기 전에는 풀었다 조였다 반복할 수밖에 없음. 거리 두기 강화하면 경제가 죽고 풀면 감염이 늘어나니 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현실임.”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있다가 했으면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지금 상황이 많이 심각한 듯.” “자영업자들이 어렵다고 하면 정부 욕하고 정부에서 자영업자들 도우려고 쿠폰 풀면 또 욕하니. 쿠폰 풀고 업종에 따라 방역 조치를 따르면 되는 해결책도 생각 못 하나?”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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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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