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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앞엔 "윤석열" 감사원 앞엔 "최재형"···응원화환 줄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청사 앞에 화환이 몰리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지지자들이 보내는 화환들이다.
최근 대검찰청 국정감사 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몰린 현상과 맞물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 최재형 감사원장을 지지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뉴스1

2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 최재형 감사원장을 지지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뉴스1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청사 앞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10여개가 놓였다. 화환에는 ‘최재형표 정의를 지지합니다’ ‘최재형 당신을 응원합니다’ ‘원자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감사원 감사합니다’ 같은 문구들이 붙어있다. 이 화환을 보낸 발신인은 원자력 관련 시민단체나 시민들이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변호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환을 보낸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감사원 앞에서 ‘원자력 살리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최 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저항이 심했다고 말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국감에서 “감사원장이 되고서 이렇게 (피감사자들의) 저항이 심한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 핵심 쟁점인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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