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 아파트 매매가 20주 연속 상승…같은 기간 수도권은 주춤

중앙일보

입력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전경.송봉근 기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전경.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난 6월 15일 이후 계속돼 20주 연속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다.

서울(0.01%), 인천(0.12%), 경기(0.16%) 등 수도권은 주춤했지만, 부산을 비롯해 울산(0.27%), 대구(0.26%), 대전(0.24%), 세종(0.24%), 충남(0.17%), 강원(0.14%) 등 지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역별로 해운대구(0.66%), 수영구(0.66%), 연제구(0.63%), 동래구(0.49%), 남구(0.47%) 등지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우·좌·재송동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올랐고, 수영구는 망미·광안동 준신축과 수영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연제구 거제·연산동 신축 아파트와 동래구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5㎡(21층)가 10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건축된 지 40년이 넘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는 지난 1월 전용면적 60.83㎡(10층)가 6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 같은 면적 5층이 10억원에 매매됐다.

아울러 부산 전셋값도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25%로 뛰었다.

금정구(0.40%)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부곡동 위주로 올랐고, 해운대구(0.39%)는 좌·우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연제구(0.35%)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연산동 위주로 올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