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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9명 감염…320명 전수검사 진행 중

중앙일보

입력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대구지역 한 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구시는 29일 "대구 서구 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에선 전날에도 교회 관련 모임에 참석했던 시민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사이 확인된 8명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27일 대구 동구의 한 확진자와 관련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나온 것이다. 이 환자 역시 해당 교회에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29일 오후 1시 기준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교인 320여명의 명단을 받아, 전수 검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9명은 모두 해당 교회와 관련한 감염 사례여서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2차 3차감염 여부도 별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에서 이달 중 대면 예배를 본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북에선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 감염은 없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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