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넥슨, 서울대병원에 100억원 기부…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 추진

중앙일보

입력

넥스재단은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왼쪽부터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노정환 네오플 대표, 김정주 NXC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 원장 ,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원장, 배은정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 넥슨]

넥스재단은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왼쪽부터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노정환 네오플 대표, 김정주 NXC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 원장 ,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원장, 배은정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 넥슨]

넥슨이 중증 어린이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을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건립한다.

넥슨은 넥슨재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금은 넥슨 코리아와 지주회사 NXC, 자회사인 네오플이 함께 조성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 기금을 활용해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를 세울 계획이다. 이 의료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와 가족에게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한번 입원하면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소아청소년 환자 중 인공호흡기, 기관절개관, 비위관 사용 등 의료 의존 상태의 환자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24시간 병간호로 인해 개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간병으로 인해 부모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부부간 불화를 겪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들을 돕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4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2월에도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 및 의료 지원 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