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닷새.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선거전문매체 '538'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예상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96%로 봤다. 2주전 91%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면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고문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와 오하이오주 우드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 조너던아쿠보스키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여론조사를 믿지마라-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보냈다.
이들은 "우리는 트럼프가 2020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것도 크게 이긴다"라고 기고문을 도발적으로 시작하며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현재 여론조사가 대상자에게 던지는 질문과 표본 설정에 문제가 있으며,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뉴스의 흐름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보도가 트럼프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미국 여론조사기관 트라팔가르 그룹의 수석위원은 지난 2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샤이 트럼프'가 이번에도 간과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재선을 전망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