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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이기는 이유 셋" 예측 확 뒤집힌 기고문에 美 발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닷새.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선거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11일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천152만명에 달하며 지난 대선의 참여율을 훨씬 웃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대비를 위해 사람이 몰리는 선거 당일을 피해 투표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터 밖에 설치된 공화당 선거운동 부스. 연합뉴스

선거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11일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천152만명에 달하며 지난 대선의 참여율을 훨씬 웃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대비를 위해 사람이 몰리는 선거 당일을 피해 투표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터 밖에 설치된 공화당 선거운동 부스. 연합뉴스

선거전문매체 '538'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예상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96%로 봤다. 2주전 91%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면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고문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와 오하이오주 우드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 조너던아쿠보스키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여론조사를 믿지마라-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보냈다.

이들은 "우리는 트럼프가 2020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것도 크게 이긴다"라고 기고문을 도발적으로 시작하며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현재 여론조사가 대상자에게 던지는 질문과 표본 설정에 문제가 있으며,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뉴스의 흐름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보도가 트럼프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미국 여론조사기관 트라팔가르 그룹의 수석위원은 지난 2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샤이 트럼프'가 이번에도 간과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재선을 전망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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