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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제6회 아동권리영화제 티켓 오픈

중앙일보

입력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제6회 아동권리영화제가 온라인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매해 11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아동권리영화제는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아동학대, 전쟁과 아동권리, 빈곤 등 다양한 시선에서 아동권리를 바라본 영화들을 통해 아동을 권리를 가진 주체로 바라보며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영하의 바람〉, 〈사마에게〉,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존 덴버〉, 〈나는보리〉, 〈캡틴 판타스틱〉 등 총 여섯 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아동권리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 영화제 취지를 살려 주제를 대폭 확대했다. '폭력으로부터의 아동보호'라는 주제로 어른들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세상과 홀로 맞서야 하는 ‘영하’의 이야기를 담은 〈영하의 바람〉(김유리 감독)과 시리아 전쟁 속에서 태어난 딸 사마를 키우는 감독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마에게〉(와드 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감독)를 상영한다. '기후위기와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멸종 위기의 동물이 동족의 흔적 찾아 잃어버린 세계라 불리는 샹그릴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크리스 버틀러 감독)를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 사는 아이들'은 SNS가 조작한 여론, 학교 내 집단폭력과 왕따를 다룬 필리핀 영화 〈#존 덴버〉(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를 소개한다. '아동의 성장'은 청각장애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나는보리〉(김진유 감독)와 타인과의 화합과 조화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은 〈캡틴 판타스틱〉(맷 로스 감독)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에는 네 편의 시네마 토크가 무료로 공개된다. 〈영하의 바람〉의 김유리 감독, 문소리 배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최태성 역사 강사 등이 각각 참여한다. 더불어 지난 9월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의 본선 진출작 열두 편도 영화제 기간 동안 사이트에 게시되며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수상작은 22일 폐막일에 발표된다.

더불어 이번 아동권리영화제에 영화배우 엄지원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가정의 아동을 위해 기부에 참여한 엄지원은 집안에만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이브위드스토리(Save with Story) 캠페인도 참여하는 등 아동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우리 사회가 눈감고 싶어하는 것들, 존재하지만 공공연하게 다루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삶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이런 이야기가 실제로 있잖아.’하고 말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것들에 관심을 두면, 다양한 시선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별히 아동은 우리보다 더 오랫동안 미래를 살아가는 존재다. 어렸을 때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이 사회가 조금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제6회 아동권리영화제는 다음달 14일~22일 9일 동안 진행된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 구입 시 입력한 연락처로 상영작 관람을 위한 비밀번호가 전송된다.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에 해당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영화제 기간 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1만원, 영화제 특별 굿즈인 그립톡과 엽서 3종이 포함된 패키지(1만 5천원)도 판매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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