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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답전 “두 나라 친선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新)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답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밝혔다.

시 주석은 24일자로 보낸 답전에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1돌에 즈음하여 진정과 열정에 넘치는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면서 “나와 위원장 동지는 밀접하고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키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을 언급하면서 “75년간 노동당은 조선 인민을 묶어 세우고 이끌어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초로 예정된 노동당 제8차 대회와 관련해서도 “(김정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반드시 국가발전과 건설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북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국경절(건국일·10월1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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