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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 첫 글로벌 기업 만든 분” 백건우 “아버지 잃은 것 같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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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발인을 끝으로 나흘간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유족 측은 조화·조문을 사양했지만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25일부터 많은 인사가 찾아와 애도했다. 그들이 남긴 추모의 말을 정리했다.

각계 인사들 추모의 말말말

“고인은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인물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다.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다.”(최태원 SK 회장)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구광모 LG 회장)

“탁월한 창의력과 혁신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이끄신 분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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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날이다. (고인을) 친형님같이 모셨다.”(김승연 한화 회장)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각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새 생명을 얻고 영속할 수 있다는 말을 잊지 않겠다. 2등 정신을 버리라는 고인의 큰 뜻을 이어받아 1등의 길을 걸어가겠다.”(허창수 전경련 회장, 추도사)

“삼성에서 배운 모든 것이 한게임과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이어졌다.”(김범수 카카오 의장)

“고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문재인 대통령, 조문 메시지)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백건우 피아니스트)

“이 회장님은 타이탄, 거장이시다. 이 나라에 자신감을 주셨다. 해외 어디를 나가도 내가 한국인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정리=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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