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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이 자동차극장으로 변신한 까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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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개최된 ‘함께해서 더 가치 있는 2020 인천공항 인권영화제’에서 약 400여 명의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개최된 ‘함께해서 더 가치 있는 2020 인천공항 인권영화제’에서 약 400여 명의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 인천공항 인권영화제'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이태영 사회공헌팀장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고 인권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27일)뿐 아니라 온라인(28~30일)을 통해서도 열린다.

2020 인천공항 인권영화제 개최 #인권인식 높이고 공항 상주직원 격려 #28~30일에는 온라인으로 행사 진행

27일 진행된 오프라인 영화제엔 인천공항 상주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감상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행사는 인천공항공사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형태로 진행됐다. 온라인 랜선 영화제엔 사회적 편견을 깨고 발레에 도전하는 소년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상영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시ㆍ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에 자막 및 상황설명 음성을 포함하도록 한 ‘배리어프리’ 방식을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인권영화제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주 직원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를 주고, 인권 취약계층의 입장을 공감할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인권 존중문화를 조성하는 데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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