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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세시장 과도기…4분기 입주 물량 예년 웃돌 것"

중앙일보

입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매시장과 전세 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현재 전세 시장은 임대차 3법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어 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이외 요인도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중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년을 상회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등 정책 요인과 가을 이사철 계절 요인 등에 더해 이러한 수급 측면의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만9000호로 지난 2010∼2019년 평균(4만2000호)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정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상황인 '사점(dead point)'을 조기에 통과하고, '세컨드윈드(second wind)'를 앞당겨 맞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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