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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인공지능이 짓는 스마트 아파트 … 행복한 집 넘어 건강한 집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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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대림산업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선보였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말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선보였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말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주택시장도 ‘스마트 시대’를 맞았다. 첨단 기술의 발전, 4차 산업혁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맞물려 AI(인공지능)가 앞장서 아파트의 ‘지능’을 더욱 높이고 있다.

건설업계 ‘스마트 전략’ 강화 #언택트 시대 입주자 맞춤형 #스마트폰 앱 활용한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다양

주택 수요자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입지여건 등 전통적인 단지 외부조건에서 집 안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편리성과 쾌적성을 넘어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는 집을 원하는 것이다.

김정아 내외주건 상무는 “실수요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선택 기준이 깐깐해졌다”며 “주택업체들의 상품 경쟁도 ‘똑똑한 기능’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체들의 ‘스마트’ 전략을 들여다봤다.
현대건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IoT 기기인 하이오티(Hi-oT),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 ‘보이스홈’, 무선통신기술등을 활용해 급변하는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하이오티시스템이란 세대 및 단지의 기기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조명, 난방, 가스 밸브, 세대 환기 등 세대의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설사의 대표적인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똑똑한 아파트 찾는 깐깐한 수요자

현대건설 스마트홈은 하이오티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Voice-Home) 서비스도 하고 있다.

보이스홈은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자체 음성인식시스템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와 연동하여 스마트폰 앱으로 집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집을 제어 및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AI플랫폼’은 기존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축적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빅데이터 기반이라는 점이다. 자이AI 플랫폼은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해서 제공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를 통해 시스클라인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해 실내공기질 최적화를 추천하고,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공용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체크,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뉴푸르지오’를 론칭한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만의 스마트홈 기술과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스마트홈의 개념을 스마트 단지로 확장해 뉴푸르지오의 ‘Be Smart’ 프리미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시스템은 공기질 관리 시스템인 5ZCS,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깨끗한 공기, 안전, 편의와 실용성까지 챙기며, 코로나19가 점령한 불안한 일상과 집콕 생활을 강제당하고 있는 요즘 수요자의 입맛에 꼭 맞는 라이프 프리미엄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의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단지 외부에서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단계적 맞춤 기술인 5ZCS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5ZCS는 단지를 5개의 ‘존’으로 구분해 입주민의 동선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옥외 공용부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단지 내의 공기질 정보를 월패드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밖에서도 집 안 환경 제어 자유자재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대림산업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도입했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말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세대 내 조명, 난방,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은 바로 활용 가능하다. 대림은 앞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방범, 에너지 사용량 조회 기능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혹은 음성인식 스피커인 ‘구글 홈’에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1만 여개 이상의 IoT 제품을 음성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주택분야의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론칭한 바 있다. ‘아이큐텍’은 인공지능 기술인 AI의 ‘Ai’ 그리고 지능지수인 IQ와 감성지수인 EQ의 ‘Q’가 더해져 ‘고객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적이고 감성적인 스마트기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스마트기술들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아이큐텍’에 담았다. ▶음성과 카카오톡을 통한 조명, 난방, 환기와 같은 홈 컨트롤과 승강기 호출 기능 그리고 외출시간대의 교통상황을 알려 주는 편리기술 ▶단지 내 CCTV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안심 지킴이’기능과 승강기의 이상 현상을 자동 감지해 경비실에 상황을 전송하는 안전기술 ▶세대 내 미세먼지 등 공기질 환경을 분석해 그 농도에 따라 청정환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건강기술이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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