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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운전자 할일 없다"···소름 돋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ㆍFSD) 기능에 대한 영상과 경험담들이 유튜브 등에 공개됐다. 영상을 본 이들은 “안에 사람들 놀라는 게 정말 소름 돋네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기능에 의해 운행 중인 테슬라차. [유튜브 캡쳐]

완전자율주행 기능에 의해 운행 중인 테슬라차. [유튜브 캡쳐]

2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정된 고객을 대상을 FSD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FSD 설명서에서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고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이동할 분기점을 선택하며 좌회전과 우회전을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다음 목적지까지 거리를 수정하는 것 외에는 운전자가 할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자신을 실리콘밸리의 테슬라 소유주라고 밝힌 다른 고객은 자율회전기능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여기는 좌회전 구간인데 안전하게 신호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 베타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완전자율주행 패키지 가격을 8000달러(약 900만원)에서 1만 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테슬라의 FSD 서비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성명을 내고 “테슬라의 신기술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면서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기업 단체 ‘파브’(PAVE)는 “훈련받지 않은 고객이 공공도로에서 베타 버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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