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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전용보험…"아이폰 팔아라" 이통3사 아이디어 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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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를 예약하고 추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를 예약하고 추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3일 애플의 아이폰12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정식 출고일은 30일이다.

예약판매하는 모델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다.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다음달 6일 미국 등에 먼저 출시된 뒤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6.1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세대(G)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 1.5m 이상의 수심에서 30분 이상 버틸 수 있는 IP68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애플이 설계한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가격은 아이폰12는 107만8000원(64GB), 115만5000원(128GB), 아이폰12 프로는 134만2000원(128GB), 147만4000원(256GB), 173만8000원(512GB)이다.

SKT, 티머니 스티커 카드 제공하고 분실·파손 보장

이통3사는 개통일 새벽 배송, 전용보험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아이폰 수요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예약개통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티머니 스티커 카드는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 카드 등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아이폰12를 빨리 받아보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30일 0시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예약하고 바로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수도권 거주자)까지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의 분실·파손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뉴T아이폰케어 보험을 부가서비스로 내놨다. 분실과 파손을 모두 보장해주는 경우 월 1만5000원, 파손만 보장하면 월 1만1000원이다. 기존 보험상품보다 보상 횟수를 늘려 3년간 6회 보장한다.

KT, 아이폰12 30일 오전까지 배송 서비스 

KT는 '에어팟 전용 보험'을 내놨다. 에어팟 또는 에어팟 프로를 잃어버리거나 고장냈을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수리할 때는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월 이용료는 1800원이다.

또 애플과 제휴를 통해 'KT애플케어팩'을 출시했다. 액정 파손 시 4만원, 기타 파손 시 12만원의 자기 부담금을 내고 수리하거나 리퍼 단말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고객 중 KT샵에서 '1분주문 예약'을 한 선착순 1200명에 한해 30일 오전 중에 아이폰12를 배송해준다.

아이폰12프로의 모습. [애플코리아 제공]

아이폰12프로의 모습. [애플코리아 제공]

LG유플러스, 넷플릭스·아프리카TV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넷플릭스 베이직과 아프리카 TV 퀵뷰 등 OTT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 외에 애플 와치 또는 아이패드 등 별도의 디바이스를 추가해 2회선까지 데이터통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제품 공식 수리센터의 TUVA 10만원 쿠폰, 애플의 서비스 구매에 쓸 수 있는 앱스토어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직영몰인 유샵에서 29일까지 예약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지마켓·GS25·마켓컬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최대 18만원)과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통 3사 모두 아이폰12 가격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제휴 카드 할인, 중고폰 반납 프로그램, 쿠폰·포인트 캐시백 등을 활용하면 최대 139만~156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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