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독감백신 접종 70대 사망…길가던 중 갑자기 쓰러져

중앙일보

입력 2020.10.22 15:21

업데이트 2020.10.23 18:01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1주일새 30명 정도로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1주일새 30명 정도로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졌다.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춘천의 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A씨(79)가 접종 하루만인 22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접종 후 집에서 심장 두근거림 증상 호소
백신 접종 22시간 뒤 일하던 가다 쓰러져

 A씨는 21일 오전 10시쯤 춘천의 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다. 접종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귀가한 A씨는 집에서 심장 두근거림 증상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백신 접종 22시간 뒤인 22일 오전 8시쯤 일을 하러 나가다가 길에서 쓰러졌다. 이를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전날 맞은 백신은 보령플루백신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20)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동안 고혈압과 당뇨, 부정맥 등의 질환을 앓아왔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 춘천시보건소는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파악 중이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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