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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집] 임플란트 수술·치료 기간 단축 통증·부기 줄이는 노하우 풍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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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이정화(가명·43·여)씨는 한동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치아를 뺀 뒤 그대로 방치한 탓에 군데군데 치아가 없는 데다 치주염이 심해 남은 치아마저 흔들리고 통증이 심했기 때문이다. 수년 전 남편의 고통스러웠던 임플란트 수술 과정을 지켜보면서 ‘절대로 임플란트 수술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씨는 그때부터 이가 아파도 치과를 가지 않고 진통제만 먹고 버텼다. 결국 구강 건강을 완전히 잃고 자존감마저 떨어져 마음의 병까지 얻었다.

임플란트 이식 기법 다양화 #절개·후유증·부작용 최소화 #환자 90% “통증·부기 괜찮다”

이씨는 의사인 친척의 권유로 더와이즈치과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 ‘치아를 모두 빼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심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위턱만 전체 발치를 하고 아래턱은 어금니만 빼면 나머지 치아는 살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발치와 함께 진행된 임플란트 수술 역시 성공적이었다. 근데 이씨는 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남편과 달리 수술 과정 중 고통이나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치료가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두려운 마음에 치과 치료를 미뤘던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며 “주변에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다면 겁내지 말고 치료를 미루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고 했다.

환자가 편안한 최적 치료법 찾아

1회 수술로 발치부터 뼈 이식, 지대주 연결까지 한 번에 하는 TMG 기법(왼쪽),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주사요법으로 뼈를 이식하는 ISI 기법.

1회 수술로 발치부터 뼈 이식, 지대주 연결까지 한 번에 하는 TMG 기법(왼쪽),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주사요법으로 뼈를 이식하는 ISI 기법.

이씨처럼 치과 치료가 무서워 치아나 잇몸에 통증이 생기면 진통제·잇몸 보조제 등으로 버티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접한다.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기억 때문에 무섭고, 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주변의 경험담을 듣고 지레 겁부터 먹는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후 찾아오는 통증·부기와 같은 후유증은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로 환자가 만족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제공한다. 더와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집도 의사가 봤을 때 완벽하게 잘 마무리된 임플란트 수술이라도 수술 후 아프고 치료 과정이 힘들었던 기억이 크게 남았다면 환자는 성공적인 임플란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치과 치료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통증·부기·출혈·멍과 같은 후유증에 시달려 본 적이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 기법을 오랜 기간 연구해 임플란트 치료에 적용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 임 원장은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환자가 편안해 하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법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이 보유한 대표적인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Flapless’ 기법이다.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조건이 좋을 땐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구멍만 살짝 내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이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데 5분 내외가 걸리고 봉합 과정을 거치지 않아 출혈이 적은 편이다. 통증·부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둘째는 ‘TMG(Trans Mucosal GBR)’ 기법이다. 치주 질환을 자주 앓거나 치아가 빠진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녹아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해진다. 이땐 1차로 발치한 뒤 2차로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의 뿌리 부분인 인공치근을 심은 다음 잇몸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뼈와 인공치근이 안정화하기를 3개월 정도 기다린 후 3차로 잇몸을 다시 절개해 인공치근과 인공치아를 연결할 지대주를 심는다. 그러나 ‘TMG’ 기법을 적용할 경우 이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 수술을 1회로 단축할 수 있다. 임 원장은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고 손상 범위를 줄이며 치료 기간을 앞당기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잇몸·잇몸뼈 상태 따라 기법 달라

셋째는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이다. 위 어금니와 광대 사이에는 공기로 찬 뼛속 공간인 상악동이 있다. 상악동과 잇몸뼈 사이에 임플란트를 심을 만큼 뼈가 충분하지 않으면 상악동 점막을 위로 들어 올린 후 인공 뼈를 채워 뼈의 양을 확보한다. 이를 ‘상악동 거상술’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주로 상악동 측벽을 절개해 뼈 이식을 진행했으나 절개 범위가 넓은 편이라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이 컸다. 반면에 ISI 기법을 쓰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낸 다음 특수 주사기로 상악동 점막을 들어 올려 뼈를 채울 수 있다.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출혈·통증·부기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통증과 부기 정도를 조사한 결과 통증은 응답자의 87%, 부기는 응답자의 92%가 ‘아프지 않거나 괜찮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임 원장은 “특수기법을 사용해 수술 시간을 줄이고 통증을 최소화하다 보니 고난도 수술을 받은 환자도 치료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웅 원장이 권하는 치과 선택 요령

어떤 치과를 주의해야 할까.
최근에 저렴한 비용의 임플란트라고 광고한 뒤 식립 개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치과, 치아가 조금만 흔들려도 발치 진단을 내리는 치과,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금방 폐업하는 치과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환자의 치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필요한 곳에만 임플란트를 심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치과 선택 시 따져봐야 할 기준은 뭔가.
똑같은 부위, 똑같은 상태일지라도 집도 의사의 역량에 따라 선택하는 임플란트 종류, 식립 각도, 뼈 이식 여부, 수술 방법 등이 달라지곤 한다. 풍부한 해부학적 임상 지식을 갖고 있으며 숙련도가 높아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집도 의사에게 수술받아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치과인지 따져봐야 한다.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은데.
잇몸뼈의 양이 부족해 임플란트 수술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거나 경험상 스스로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해 치료를 시작조차 못 한 환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뼈가 없더라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뼈를 안정적으로 재생하면 충분히 임플란트에 성공할 수 있다. 안전하게 단계별로 뼈를 재생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곳에서 치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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