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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유튜브에 "1만피트 먹방"···광고 내려간 그 버거 먹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13000유튜브 캡처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13000유튜브 캡처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최근 연이은 구설 속에서도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20일 개재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라는 제목으로 5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 전 대위가 롯데리아 모델로 활동할 당시 광고했던 밀리터리 버거를 제조하는 모습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담겼다.

이 전 대위는 영상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로데오’를 보여드리겠다"며 "‘알라딘’이란 영화에서 매직카펫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타는 게 로데오다. 저는 윙슈트를 이용해 보여주고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이 전 대위의 광고를 내린 바 있다.

이 전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 유튜브 캡처

이 전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 유튜브 캡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에선 성범죄자 폭행전과자가 저러고 다니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캐릭터", "역시 멘탈이 다르다"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앞서 롯데리아 측은 지난 13일 "사회적 파장이 있는 사안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이 대위 관련 동영상 등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이 대위 측에 입장과 경위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둔 상황이며 계약 파기는 아직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대위는 빚투 논란과 성범죄 전과, UN 근무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 등으로 소송전에 휩싸였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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