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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정호영 무릎십자인대 파열, 재활 최소 6개월 걸려

중앙일보

입력

들것에 실려 나가는 정호영   (서울=연합뉴스) KGC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 4세트에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2020.10.19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들것에 실려 나가는 정호영 (서울=연합뉴스) KGC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 4세트에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2020.10.19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의의 부상을 당한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정호영(19)이 무릎 부상으로 6개월 이상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인삼공사 배구단에 따르면 정호영은 안양평촌 우리병원, 서울삼성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내측 측부인대 미세손상,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의심 소견을 받았고, 26일 십자인대 수술을 받는다. 재활에는 6∼9개월이 필요하다.

정호영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4세트 후반 무릎을 다쳤다. 속공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왼 무릎이 꺾였다. 정호영은 고통을 호소했으나 들것이 경기장 내에 배치되지 않아 응급처치사와 경호원들이 구급차에 들것을 가지고 오는데 3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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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아닌 응급처치사만 있었던 부분도 문제로 지적됐다. KOVO 리그 대회요강 제10조(의무)는 '경기장 내에 의사 또는 응급처치사 중 1명, 간호사 1명, 총 2명을 배치(응급후송차량 운전자 제외)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장에는 응급처치사 두 명만 있었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윙스파이커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을 앞두고 센터로 포지션을 바꿔 컵대회에서 활약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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