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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맛남의 광장’ 애플파이, 편의점 CU서 출시된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SBS ‘맛남의 광장’에서 선보인 애플파이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출시한다.

16일 BGF리테일은 충남 예산 사과잼을 넣은 ‘맛남의광장’ 애플파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에 활용된 사과잼은 방송에서 소개된 대로 충남 예산 지역에서 생산한 고당도 사과를 잘게 썰어 설탕과 레몬, 계핏가루와 함께 졸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사과잼은 파이 전체 중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예산 사과 알리기를 하며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전화를 받은 키다리 아저씨에게 “지난번에도 도와주시려 했는데 못 도와주시지 않았느냐. 이번에 사과 조림을 이용해 빵을 만들었다. 만약 괜찮다고 하면 생산을 좀 해주실 수 있냐”고 부탁했다.

이어 백종원이 “생산 공장도 크게 있지 않냐”고 묻자 키다리 아저씨는 “맞다. 크게 진천에 공장이 있다”고 대답했다. 백종원은 “제가 방문해서 설명해 드리겠다. 혹시 가능하면 저희 방송 나갈 때쯤 제품을 출시해 주시면 좋겠다”며 “지금 결정 안 하셔도 검토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키다리 아저씨는 “갑자기 말씀하셔서 당황스럽긴 한데 말씀하신 취지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키다리 아저씨 정체를 모두가 궁금해하자 “조만간 찾아뵙겠다. 씨유어게인~”이라고 힌트를 줬다. 키다리 아저씨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였다.

백 대표는 방송 촬영 이후 BGF리테일의 상품기획자들과 함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산 사과를 활용한 애플파이를 연구했고, 그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상품화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가 2015년 내놓은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CU는 지난 5년간 백 대표와 공동으로 개발한 만능소스, 호빵, 찌개 등 100여개 상품을 선보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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