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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인숙 "구하라 협박 최종범 형량 가벼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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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하라 빈소. 뉴스1

고(故) 구하라 빈소. 뉴스1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가수 고(故) 구하라와 설리를 추모했다.

권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구하라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종범(29)씨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며 "형량도 낮지만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대법원 1부는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상해·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카메라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1·2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권 의원은 "(구하라는) 여성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잔인한 협박과 폭력에 최소한의 자기보호가 힘든 현실과 세상에 알려진 후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설리가 떠난 지 1년이 됐다"며 "설리의 SNS의 활동에는 저항과 당당함이 담겨있어 눈길이 많이 갔다. 설리도 가고 구하라도 바로 따라갔던 지난해 가을에 정말 슬퍼하며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여성 아이돌을 비롯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관심이 더 깊어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상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여성 아이돌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구하라와 설리를 생각하며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페이스북

사진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페이스북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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