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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투 작전 성공… 프로야구 키움, KT에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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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KT전에서 역투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 [연합뉴스]

15일 수원 KT전에서 역투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등판하는 투수들마다 호투하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2위 LG부터 5위 키움까지 0.5경기 차로 좁혀져

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승을 거두면서 77승1무6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2~5위 팀간 승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LG가 2위, 0.5경기 뒤진 두산과 KT, 키움이 승률 순으로 3~5위에 자리잡았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김재웅을 내세웠다. 김재웅은 3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해 오프너 역할을 120% 해냈다.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은 안타 2개, 볼넷 2개를 줬고, 5회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김선기가 2사 2,3루 고비를 잘 넘겼다. 김선기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회엔 김상수, 8회엔 양현이 1이닝씩을 막았다.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키움 박병호. [연합뉴스]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키움 박병호. [연합뉴스]

KT는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2회 초 KT 포수 강현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허정협의 안타 이후 박동원의 땅볼 때 1루수 강백호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키움은 전병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5회에도 1사 2,3루에서 포수 강현우가 패스트볼로 추가점을 헌납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1자책).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투수들이 잘 해줬다.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다. 경기 초반 하위타선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병우와 박병호가 타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두산 3연전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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