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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음성해설가 양성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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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호 면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 21일(수)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

무용음성해설가 양성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지난 여름 국내 최초로 관련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던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는 21일(수)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무용계에 음성 해설가 양성에 관한 본격적인 화두를 던진다.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이 2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음성해설 국제 심포지엄이 2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음성해설(Dance Audio Description)은 시각 장애인(전맹, 저시력)이 무용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영국 노던 발레단, 미국 피츠버그 발레단 등 해외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무용음성해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 활동 중인 엠마-제인 맥헨리(Emma-Jane McHenry)가 기조발제를 맡아 무용음성해설의 기본적인 내용과 해외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영국 노던 발레단의 아티스틱 스탭이자 무용음성해설가로 활동 중인 피파 무어(Pippa Moore)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무용수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의 직업전환 스토리도 들어본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발제자의 세션은 사전 촬영한 영상 방영으로 현장 발제를 대체한다.

최석규 아시아나우 대표와 정희경 법무법인 한경 파트너변호사가 발제자로 참여해 ‘예술의 접근성과 한국에서 무용음성해설의 현재’, ‘베리어프리 공연의 법적 함의’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지난 워크숍에 참여했던 고블린파티 이경구 안무가의 음성해설 시연도 이어진다. 세계적 안무가인 오하드 나하린의 현대무용 작품 ‘마이너스16’을 생생한 음성해설로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토론 세션에는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 심정민 무용평론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등이 참여해 발제자와 함께 극장, 평론가, 무용관계자 등 각 분야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펼친다.

무용계 주요 인사들의 관심이 쏠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행사와 온라인 이원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좌석은 코로나 19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최소 인원으로 통제하며,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심포지엄 참석 및 관련 문의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02-720-6208)를 통해 가능하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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