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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김용호 고소 "유엔 근무 사실, 반박 자료들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근 예비역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를 14일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근 대위를 대신해 법무법인 한중 측이 이날 강남서에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근 대위는 김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근 대위는 또 UN(유엔) 근무 사실을 허위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할 자료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 예비역 대위가 공개한 유엔 여권. [이근 인스타그램 캡쳐]

이근 예비역 대위가 공개한 유엔 여권. [이근 인스타그램 캡쳐]

김씨는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이근 대위의 UN 경력이 허위라고 폭로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근 대위는 UN여권을 공개하며 반박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근 대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UN 경력이 가짜라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관련 사진을 올렸었다.

이근 대위의 해명에도 김씨는 1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UN 경력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UN 사람을 통해 접속해봤다. 검색해도 안나온다고 하더라. 외주사, 계약직, 보안직원 등 말이 많다. 본인 정보인데 본인이 증명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유죄 판결문이 공개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됐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강조했다.

문병주ㆍ박현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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