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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53명 외 직원·환자 225명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전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송봉근 기자

14일 오전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송봉근 기자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되자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환자 모두 진단 검사했으며 이날 53명 외 직원·환자 225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확진 통보를 받은 간호조무사 1명을 포함하면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53명이 된다. 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보건당국 측은 “이 확진 사망자의 가족과 장례식장 직원들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했으나 14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사망한 환자 접촉 후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알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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