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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 0명인데…포항신항 입항 외국인들 7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한 의료진이 피곤에 지친 듯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한 의료진이 피곤에 지친 듯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는 지난 8일 이후 일주일간 0명을 유지하고 있고, 경북은 엿새 만에 추가 확진자 수가 0명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41명, 경북이 1570명(자체집계)으로 전날과 같다. 이 중 대구에서 12명, 경북에서 2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자는 대구 7046명, 경북 1445명이다. 사망자는 대구 192명, 경북 60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 포항신항으로 입항한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국립포항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항신항에 도착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근무하는 선원 21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검역소는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는 선원을 상대로 진단 검사한 결과 4명이 13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모든 선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명이 같은 날 오후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이들은 입항 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 지역 확진자 수에는 포함되지 않고 ‘검역’ 통계로 분류됐다. 포항검역소는 해당 화물선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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