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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5억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연합뉴스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연합뉴스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홍콩 소더비 경매는 이날 '장미의 정령'이라는 이름의 14.83캐럿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는 이 다이아몬드를 '팬시 비비드 퍼플 핑크'로 분류하고 "지금까지 감정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완벽하고 내부 결함 없이 뛰어난 광택과 대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연합뉴스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연합뉴스

2017년 러시아의 한 광산에서 발굴된 이 다이아몬드는 발견 당시 27.85캐럿이었으며 러시아의 국영 다이아몬드 생산기업 알로사가 원석을 1년간 다듬어 14.83캐럿으로 만들었다. 다이아몬드 이름은 러시아 발레 '장미의 정령'에서 따왔다.

경매를 담당한 소더비는 "모든 분홍색 다이아몬드 중 10캐럿 이상은 1%에 불과하다. 또 '팬시 비비드' 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4%뿐"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핑크 스타'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2017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120만 달러(약 845억원)에 낙찰됐다.

경매는 다음달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부쳐질 예정이다. 소더비 측은 '장미의 정령'이 2300만 달러~3800만 달러(약 264억~435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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