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박원순 빚 7억 상속포기에 "그간 호강했으면서" vs "가족 이해"

중앙일보

입력 2020.10.13 15:41

업데이트 2020.10.13 15:47

지난 7월 13일 오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13일 오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들이 법원에 상속 포기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전 시장의 순재산은 –6억 9091만원이었습니다.

변상받지 못하게 된 채권자를 우려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 빚 7억은 누군가 떠안아야 하는 고통인데.” “7억이나 돈 떼인 사람은 뭐냐? 본의 아니게 사업하다 망한다든지 해서 빚을 못 갚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박원순이 서울시장을 3선이나 하는 동안 받은 연봉만 합쳐도 수십억인데.” “청렴은 이런 데 붙이는 게 아니다. 돈 빌려준 사람은 무슨 죄. 청렴한 사람은 남의 것을 쉽게 취하지 않는다.” “빌려준 은행은 뭔 죄냐? 서울시장이면 고액 연봉에 연금도 나올 텐데.”

그동안 호의호식한 유가족이 채무 부담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 돈으로 유학 가고, 성형하고, 명품 걸치고, 호강하고 살았으면서 안 갚겠다는 거네.” “어마어마한 빚도 아니고 서울대 법대 졸업한 딸, 유학생 아들, 사모님 그거 처리 안 해줄 거야? 서울시장 하면서 받은 연봉으로 빚 안 갚고 어디에 썼냐? 기부했냐? 그걸로 유학 가고 먹고산 거 아니냐.” “각종 권력과 특혜는 누리고 책임은 빤스런한빤스시장 가족답다.” “권리만 있고 책임은 없는.”

상속 포기를 신청한 유가족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가족 입장에서는 상속 포기가 충분히 이해되지만 7억원에 대한 채권자는 박원순한테 돈 떼인 거네?” “물론 유가족은 상식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박원순은 남의 돈으로 실컷 기분 내고 칭송받고 결국 채권자들만 힘들어진 것이다.” “죄가 있다면 미워하면 되지만 상속 포기는 법적으로 유효하니 받아들여라.”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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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

"자산보다 부채가 많다니요. 정말 청렴하셨네요."

ID '잇사갈'

#네이버

"본의 아니게 사업하다 망한다든지 해서 빚을 못 갚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박원순이 서울시장을 3선이나 하는 동안 받은 연봉만 합쳐도 수십억인데."

ID 'sgh6****' 

#네이버

"8억원에 대한 채권자는 박원순한테 돈 떼인 거네?"

ID 'dj08****' 

#에펨코리아

"변호사 시절부터 줄곧 빚 7억원 정도라고 언급하던데 20년 가까이 그대로인 거 보면 일부러 남겨 둔 거거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굳이 안 갚아도 되는 빚이 아닌가 싶음."

ID '호보의' 

#다음

"상속포기는 법적으로 유효하니 받아들여라."

ID '표우량'

#다음

"채무자는 그 돈 못 받고 무슨 죄냐. 자식들 유학 보낼 돈은 있었으니 빚은 못 갚겠더냐."

ID 'vpl' 

이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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